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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프트 파워/ GM DAEWOO, e-Learning·어학 투자로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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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프트 파워/ GM DAEWOO, e-Learning·어학 투자로 인재 양성

입력
2008.01.0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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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의 소프트 파워 강화 노력은 글로벌 인재육성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GM대우는 전 직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사고를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해 2004년에 'e-Learning' 커리큘럼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e-Learning은 GM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벌이고 있는 선진 교육과정을 일컫는 것으로, 온라인 상에서 24시간 진행된다. 이 과정을 신청한 직원들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모든 장소에서 시간 제약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커리큘럼은 직무과정 600개, 컴퓨터 기술과정 80개, GM본부별 자체 과정 100여개 등 900여개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미 하버드대학 경영관리 교육인 매니지멘트와 리더십 과정도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다.

교육과정은 특히 소프트 파워를 키우기 위한 과정들이 대거 개설돼 있는 게 특징이다. 거만하고 불성실한 사람들과 일하기, 전세계 80가지 문화들, 권한과 자신감을 가지고 커뮤니케이션 하기, 갑작스럽고 도전적인 서비스 상황에 대처하기 등이 그러한 예들이다.

e-Learning과 더불어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선 어학교육이 필수적이다. GM대우는 경쟁력 제고의 기본인 이 어학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어학교육은 공부형태에 따라 오프라인 상의 집합교육과 온라인 교육으로 구성돼 있는데, 연간 4,50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소프트 파워를 향한 GM대우의 '집착'은 디자인 등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다양한 마케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새 제품을 디자인, 개발, 생산했으며 2008년과 2009년에도 3조원이 추가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디자인 센터, 청라 프루빙 그루운드 등은 소프트 파워에 대한 투자를 보여주는 결과물들이다.

또한 GM대우는 GM의 글로벌 경ㆍ소형차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경ㆍ소형차 아키텍처 개발팀이 한국 및 세계시장에서 판매할 차세대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GM대우는 2002년 출범 이후 5년 간 괄목한 성과를 거두었다. 내수판매는 2004년 이후 25% 가량 늘었고, 수출은 2003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 2007년에는 국내에서 완성차 90만대 이상 판매, CKD(현지 조립생산) 90만대 수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GM대우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문화 공연 분야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그 동안 30편에 가까운 뮤지컬 등의 공연을 협찬한 것은 물론 국내 최초로 비영리 뮤지컬 전문 사이트인 '패션 오브 더 뮤지컬'(www.gmdaewoo.co.kr/musical)을 개설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레이싱팀을 창단한 것도 GM대우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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