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 라디오프로 깜짝 게스트"남자, 여자하기 나름"등 깨소금 신혼 과시
"김보민 덕에 내 인생이 바뀌었다!"
축구스타 김남일이 새해 첫 날 아내인 KBS 김보민 아나운서의 라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김남일 선수는 1일 새벽 3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89.1MHz) 신년특집 <김보민의 3시와 5시사이> 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김보민의>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날 전현무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하며 남편 김남일 선수에 대해 "그 분은 다음 주 월요일(7일)에 일본으로 간다. 지금은 (집에서) 자고 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김남일 선수가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스튜디오에 직접 나타나 "아내가 (새벽에) 고생한다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깨소금 냄새를 풍겼다.
김아나운서와 김남일 선수는 지난해 12월8일 결혼식을 올린 이후 보름 동안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두 사람은 이날 허니문부터 자신들의 신혼생활 이야기를 들려주며 닭살 애정을 공개했다.
김 아나운서는 "얼마 전에 연애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에는 '당신을 만나서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가슴이 설렌다. 알 수 없는 생명체다'라고 적혀 있어 감동을 받았다"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김남일 선수도 "남자는 여자가 하기 나름인 것 같다. 김보민을 만나고 나서 내 삶 자체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미 결혼식 날 <선물> 이라는 책을 발간해 3년 동안의 '연애 일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책 속에서도 사랑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나열하며 편지를 주고 받았다. 선물>
김 아나운서는 당당한 사랑 표현에 주변의 시선을 걱정하면서도 "(김남일 선수의 라디오 출연이)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하지만 안 좋게 보시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직 신혼인데 새해 카운트다운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말했다.
현재 두 사람은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신혼 생활을 하고 있다. 김남일 선수가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면 김아나운서도 함께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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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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