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비해 13%P나 급락해
2007년 한 해 동안 10명 중 3명의 관객이 한국 영화에서 외국 영화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산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의하면 2007년 12월30일 기준으로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50.06%에 그쳤다. 외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49.94%로 불과 0.12% 차이였다. 2006년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각각 63.13%와 36.87%로 26.26% 차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 약 3명의 관객이 한국 영화보다 외국 영화를 선호하며 돌아선 셈이다.
2007년 영화 산업의 총매출액은 2006년에 비해 약 80억 늘어 10%정도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영화의 매출액은 15% 가량 감소했다. 파이의 크기는 커졌지만 한국 영화의 비중은 줄어들어 상대적 박탈감은 한층 깊었다.
지난해에는 할리우드 대작 속편들이 대거 개봉되며 한국 영화계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영화 <트랜스포머> 가 전국 관객 737만 명으로 역대 할리우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외에 <스파이더맨3> <슈렉3> <캐리비안의 해적3> 등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캐리비안의> 슈렉3> 스파이더맨3> 트랜스포머>
반면 한국 영화는 영화 <디워> <화려한 휴가> 를 비롯해 전국 관객 300만 명을 넘게 동원한 영화가 네 편에 그치며 극도로 부진을 겪었다.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007년은 영화계 최악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에는 제작비 100억이 넘게 투입된 대작 영화가 줄줄이 개봉된다. 한국 영화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화려한> 디워>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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