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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잘 안되면 보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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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잘 안되면 보상해준다

입력
2008.01.0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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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인터넷전화(VoIP)의 통화품질이 떨어지면 보상해주는 품질보장제도가 도입된다. 또 112나 119 등을 누르면 가장 가까운 경찰서나 소방서로 자동연결 되는 긴급통화서비스가 인터넷전화에도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번호이동제도 도입과 함께 이런 내용의 인터넷전화 활성화대책을 마련, 내년 상반기 중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번호이동제도가 시행되면 이용자가 인터넷전화로 바꿔도 기존 시내전화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은 인터넷전화로 바꾸면 식별번호인 '070'이 붙기 때문에 스팸으로 오해 받거나 사용하기 번거로운 단점이 있었다. 관련 시범서비스는 이날부터 내년 3월까지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안산, 청주 등 6개 지역 1,800여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용자 보호를 위한 품질보장제도도 마련된다. 인터넷전화 업체들은 통화품질이 떨어진다는 부정적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마련한 품질보장기준을 약관에 명시하고, 기준에 미달하면 정해진 보상금액을 요금에서 감액해 줘야 한다. 통화품질이 떨어질 경우 이용자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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