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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프트 파워/ 롯데건설. 웰빙·여성 이미지 명품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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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프트 파워/ 롯데건설. 웰빙·여성 이미지 명품아파트

입력
2008.01.0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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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고 싶은 성(城)같은 집’

롯데건설이 1999년 아파트 시장에 진출하면서 내놓은 컨셉트다. 남성적 중후함과 귀족적인 삶, 그리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아파트‘롯데 캐슬(Castle)’은 단숨에 명품의 반열에 올라섰다.

롯데가 지향하는 명품 아파트의 모티브는 호텔에 버금가는 주거 공간. 롯데건설은 국내 정상급의 롯데호텔 시공으로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아파트를 현실에 가장 가깝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아파트 저층부 외벽에는 화강석으로 시공하고, 유럽 개선문 타입 디자인의 게이트를 적용했다. 또 아파트 현관을 대리석으로 시공해 마치 성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등 디자인에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롯데캐슬에 대한 호평은 입주민에 그치지 않았다. 2007년 능률협회 컨설팅이 선정한 대한민국 명품조사에서 롯데캐슬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파트 명품으로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부문에선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캐슬이 당신을 말해줍니다”라는 광고 카피처럼 롯데캐슬은 아파트의 대표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새해에 이 같은 명품의 이미지에 ‘웰빙’과 ‘여성’의 이미지를 더한 소프트 경영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웰빙 주거공간 구현을 위해 롯데건설은 건물 내에 산소방, 황토방 등 건강공간을 만들고 자연채광과 통풍의 극대화를 위한 신평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조종하는 가변형 벽채, 원적외선 사우나 시설 등 편의공간 개발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남성 이미지가 강한 ‘캐슬’에 여성 이미지를 가미하기 위해 우선 아파트의 작은 부분까지 품질향상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이에 필요한 모니터는 일반 주부가 아닌 여성전문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여성전문 서비스 전담반(LSP)을 가동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학에서 건축, 설비를 전공한 경력 7,8년의 LSP요원들은 생활 아이디어를 쏟아내 ‘숨은 디자이너’로 불린다. 이들은 아파트 사전 점검 때 입주자 동행안내, 세부 점검지원 등으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외에도 진드기 청소, 렌지 후드청소, 발코니 유리창 청소, 전등갓 청소 등을 해주는 ‘캐슬 클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단지 조경식생을 유지관리해주는 ‘에버그린 서비스’를 실시해 명품 아파트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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