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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李당선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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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李당선자 신년사

입력
2008.01.0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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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700만 해외동포와 북녘 동포 여러분에게도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를 맞아 여러 가지 소망들이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살림살이도 좀 더 넉넉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이웃이 서로 따뜻하고 당장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도 내일에 대해서는 밝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우리 국민은 그때마다 하나하나 잘 극복해 왔습니다. 지금도 태안에서는 수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세계의 칭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우리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가 국가적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저도 다음 정부가 보다 나은 여건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명박 당선자

새해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건국 60주년을 맞는 해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섭니다. 이제 나라의 모든 부문이 보다 성숙한 단계로 올라서야 합니다. 낡은 것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미래와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읍시다. 대한민국 선진화의 시작을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합시다. 편법과 불법은 이제 더 이상 시도하지도 말고, 용인하지도 맙시다. ‘떼법’이니 ‘정서법’이니 하는 말도 우리 사전에서 지워버립시다. 법과 원칙이 바로 서야 실질이 빛을 발하고 효용이 커집니다. 그래야 결국 삶이 편안해지고 품격이 올라갑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소망하는 일을 이루려면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하루아침에 경제가 좋아질 수 없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신발 끈을 조여 맵시다.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면 그 길이 훤히 열립니다. 저와 새 정부부터 솔선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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