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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도로에 꽁초 버리는 운전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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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도로에 꽁초 버리는 운전자 外

입력
2008.01.0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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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에 꽁초 버리는 운전자

며칠 전 서울 도심을 걸어가고 있는데 내 앞으로 뭐가 툭 떨어졌다. 옆으로 지나가던 승용차의 운전자가 차창을 열고 담배 꽁초를 던진 것이다. 전에도 비슷한 일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무척 불쾌했다.

서울시내 도로는 물론이거니와 고속도로, 국도에서도 별 생각 없이 피우던 담배를 던지는 운전자가 많다. 사람에 따라 별 것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 사람이 쓰는 길거리에 아무 죄의식 없이 이렇게 함부로 담배를 버려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만에 하나 불이라도 낼 수 있지 않은가.

<저작권자>

강영구ㆍ서울 강서구 등촌동

■ 예의 없는 젊은이들

50대 중반의 독자인데 황당한 일을 당해 몇자 적어본다. 얼마 전 시골에 사는 친척 어른이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문상을 가기 위해 오전6시30분께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데 다른 차가 가로막고 있어 경비원을 통해 인터폰으로 그 차를 옮겨달라고 부탁했다.

차 주인은 30대 초반의 젊은이였는데 상을 당해서 그렇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양해를 부탁했음에도 짜증을 냈다. 젊은이는 차를 빼러 나와서도 일찍 잠을 깨운 데 대한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운전을 하면서 여러 차례 경적을 울렸다.

그 모습이 마뜩지않아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했더니 주머니에 손을 푹 집어넣고 대뜸 "뭐요? 뺐으니 됐잖아요"하며 뿌리치고 가버렸다. 젊은이의 잠을 깨운 것은 미안한 일이었지만 차를 빼면 안 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이런 일을 겪고 나니 뒷맛이 개운치 않다.

<저작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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