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화/ 따스했던 그영화 영혼에 위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화/ 따스했던 그영화 영혼에 위안

입력
2008.01.02 05:42
0 0

상처받고 지친 영혼에 추천할 만한 영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영상응용연구소(KIFA)가 선정한 ‘올해의 치유적 영화’에 마이크 바인더 감독의 <레인 오버 미> 가 선정됐다. 치유적 영화(Healing Cinema)란 예술치료 수단으로 영상물을 이용하는 심리치료에 적합한 영화를 말한다. 영화평론가 심영섭 이동진 남완석씨와 상담심리학자 김준형씨가 선정에 참여했다.

<레인 오버 미> 는 9ㆍ11 테러로 가족과 키우던 강아지까지 모두 잃은 남자가 삶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심영섭 KIFA 대표는 “덥수룩한 수염과 물기 어린 아담 샌들러의 두 눈 속에 강렬한 치유의 힘이 녹아 있다”며 “백번의 따뜻한 프리허그를 받는 것 같은 영화”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조용하지만 부드러운 위무의 힘을 발휘하는” <경의선> (감독 박흥식), “가쁜 호흡으로 번지수를 잃어버린 사람에게 한 줄기 햇살 같은” <미스 리틀 선샤인> (감독 조나단 테이턴), “구원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근원적인 마음의 장애에 관해 얘기하는” <밀양> (감독 이창동), “일상을 감싸 안는 자기긍정의 힘이 살아 있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독 호소다 마모루) 등도 올해의 10대 치유적 영화에 선정됐다.

유상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