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온 라인 바둑’의 최강자는 누구인가. 타이젬 주최 제5회 동양생명배 세계바둑오픈 제2라운드 한중일 최강자전 결승전이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한국의 프로아이디 ‘울아가’와 중국의 ‘LORDRINGS’가 매일 저녁 8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3번 승부를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
‘울아가(P)’는 작년 10월에 열린 1라운드 본선 첫 판에서 패배의 쓴 맛을 보고 두 달 뒤 다시 2라운드 통합 예선에 참가, 5연승을 거둬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서 일본의 ‘choisas(P)’, 한국의 ‘동양의 빛’, 중국의 ‘xiabscheng’를 연파했고 준결승에서 1라운드 우승자 ‘한심한’을 물리쳤다.
중국의 ‘LORDRINGS’는 이번에 처음 온라인 기전에 이름을 올렸는데 2라운드 본선에서 ‘붙박이(P)’, ‘우정과♡’, ‘white(P)’ 등 쟁쟁한 한국 강자들을 물리쳐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동양생명배 해설을 맡은 유창혁은 “요즘 인터넷 기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이디들은 대부분 각국의 랭킹 10위 이내 프로 기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본선에 3명이 진출했지만 모두 32강에서 탈락했다. 한중 대결로 압축된 이번 대회에서 과연 어느 나라가 새해 아침에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게 될지 궁금하다. 제5회 동양생명배 2라운드 한중일 최강자전은 제한시간 각자 2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 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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