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9세기초 전국지도 '조선도' 영인본 발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9세기초 전국지도 '조선도' 영인본 발간

입력
2007.12.26 14:57
0 0

김정희의 <대동여지도> (1861)보다 반세기 가량 앞선 19세기 초의 전국지도 <조선도(朝鮮圖)> 의 영인본과 해설집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간됐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조선도> 는 총 26권으로 이뤄진 전국지도집으로 18세기 후반 이후 회화식 지도에서 탈피해 전국을 일정한 간격으로 가로와 세로로 선을 그어 구획한 다음 그 위에 개별 고을 지도를 그리는 ‘방안식 군현지도’이다. 수록된 지명으로 미뤄 1800~1822년 무렵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도에는 울릉도 옆의 독도가 우산도라는 이름으로 기재돼 있다.

<조선도> 는 18세기 후반 영ㆍ정조 시대 새로운 형식의 지도 가운데 하나이며, 이런 전국지도의 성공은 <대동여지도> 의 제작에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조선도> 는 일제시대 통감부 수학원(修學院) 명예교수를 지낸 사토 로쿠세키(佐藤六石ㆍ1864~1927)가 수집해 일본으로 가져간 고전적 5,237책에 포함돼 있으며, 이를 일괄 매입한 오사카(大阪) 부립 도서관이 1968년 그 전체 목록집을 발간함으로써 지도의 존재가 알려졌다. 박물관이 발간한 조선도 자료집은 원본을 실물크기로 영인한 지도집과 해설집으로 구성됐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