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포스코, 말레이 전기도금 강판 업체 인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포스코, 말레이 전기도금 강판 업체 인수

입력
2007.12.26 14:55
0 0

포스코가 동남아시장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강판 생산업체를 인수했다. 해외 첫 인수ㆍ합병(M&A)이다.

포스코는 26일 말레이시아 유일의 전기도금강판 생산업체인 MEGS의 지분 60%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총 1,563만달러(약 145억원)로, 내년 지분취득 절차가 완료되면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클랑(Klang)에 위치한 MEGS는 연간 12만톤의 전기도금강판을 생산한다. 전기도금강판은 전류를 이용해 아연-철, 아연-니켈 등으로 합금한 코팅 강판으로,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연료탱크에 주로 사용된다.

작년 8월 베트남 냉연공장 착공에 이어 인도와 베트남에서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인 포스코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동남아 지역에서 종합적인 철강 공급망을 구축, 현지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말레이시아에는 삼성, 소니, 파나소닉 등 전기도금강판 수요업체들이 들어와 있으나, 현지 생산업체의 품질 저하 등으로 대부분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린필드(새 사업 자체 투자) 방식의 제철소 건설은 물론, 해외 철강사 M&A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