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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 길라잡이] 신문활용교육(NIE)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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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 길라잡이] 신문활용교육(NIE)과 독서

입력
2007.12.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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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거나 급우를 따돌리지 말자는 주제를 동화나 소설 등의 형식으로 꾸민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주제를 알게 되고 주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이 변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 를 읽고 나면 ‘피부색이 다르다고 차별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더욱이 국내 코시안이 몇 명이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를 알려주는 신문기사를 읽는다면, 책을 읽고 느낀 것에 더하여 코시안들의 현실적인 고통을 체감하게 됩니다. 코시안 아이들과 잘 어울려 지내야겠다는 각오를 한층 더 다짐을 하게 되는 거지요. 또한 코시안들이 어느 지역에 얼마나 살고 있는지 등에 대한 통계자료를 읽으면 글을 쓸 때에도 구체적인 근거로 삼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에 관한 도서를 읽으며 태안반도의 오염 사고에 관한 신문 기사를 계속 스크랩한다면 오염의 실태와 문제점, 해결과정, 결과 등을 자세히 알게 되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깊이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신문 읽기로 통합적 사고력 신장

사람들은 어떤 사안이든 ‘이해?사고?표현’의 과정을 거칩니다. 독서에 대한 이유를 알고 있는 것은 이해에 해당하고, 어떤 책을 선정하여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정하는 것은 사고에 해당하며 정한 책을 읽는 것은 표현에 해당합니다.

이 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잘 고민해야 합니다. 선정한 도서를 읽는 과정이나 독서를 한 후에 관련 있는 신문 자료를 함께 읽고 토론하거나 논술을 하게 되면 통합적 사고력이 신장됩니다. 신문에는 기사와 더불어 통계 자료 등이 함께 제시되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되는 거지요.

■ NIE 독후 활동지는 아이들 흥미 유발

신문은 가장 최근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문제점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방안도 제시됩니다. 그래서 독후 활동지에 신문 자료를 더하면 독서 지도 효과가 배가 됩니다.

NIE 독후 활동지를 만들 때에는 미리 아이들에게 독서하고 있는 내용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 보게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관련 기사를 찾았을 때의 만족감이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소진권(초등논술전문가ㆍ서울 금성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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