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작가이자 로맨스 소설가인 이선미(36)씨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씨의 로맨스 소설 ‘경성애사’의 일부분이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경성애사는 2001년 3월 초판 발행 뒤 절판됐다가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TV 드라마 방영을 앞둔 5월 학산문화사 계열사인 여우비에서 재출간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씨는 26일 한국 로맨스 소설 작가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씨는 “경성애사는 7년 전에 쓴 글로 자료조사 과정에서 정리해뒀던 것들을 분간 못하고 마치 제 것인 냥 착각을 했던 것 같다”며 “누를 끼친 조정래 선생님을 비롯해 독자 여러분, 출판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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