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의 개발이 내년부터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26일 강서구 마곡동 및 가양동 일대 자연녹지 336만4,000㎡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대해 건설교통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부터 보상과 이주 대책 수립을 위한 세부 물건조사 등 개발 작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05년 12월 마곡지구에 대한 기본구상안을 발표한 뒤 주민 공청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 지난 6월 건교부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시는 앞으로 각종 영향평가심의를 거쳐 내년 10월말까지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2009년초 착공할 예정이다.
마곡지구는 연구ㆍ개발(R&D)용지와 국제업무단지, 일반상업용지 등으로 나뉘어 차세대 첨단 성장동력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되며, 주거지역에는 주택 9,587가구가 들어서 2만6,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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