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라남도, 경남 김해시, 전북 장수군, 대전 유성구가 최우수 재정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06년 재정운용 결과를 분석한 결과, 5개 자치단체가 최우수 재정 지자체로 선정됐다”며 “이들 자치단체에 대해 대통령 표창과 함께 8억∼10억원의 교부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는 세입ㆍ세출, 재정관리, 채무관리, 재정투명성 등 30개 지표가 적용됐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번 분석결과 44개 단체가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인천광역시와 전남도가 대통령 표창과 함께 각 10억원이 지원된다. 경남 김해시와, 전북 장수군, 대전 유성구는 각 8억원을 받는다.
각 자치단체의 ‘지방채무상환비율’은 2002년 5.2%에서 2004년 4.6%, 2006년 3.0%로 높아졌고, ‘투자비 비율’도 지난해 67.7%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민간이전 경비 비율’은 2004년 3.24%에서 2005년 3.82%, 2006년 4.32%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방행정의 민간 이양 부문에서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
하지만 재정지출에 대한 주민만족도는 행사ㆍ축제 부문을 기준으로 100점 만점에 66.9점에 그쳤다. 또 부산 기장군, 인천 옹진군, 서울 종로구 등은 재정운영 효율성 등이 현저히 떨어져 재정진단이 필요한 단체로 분류됐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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