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1%에서 4.8%로 하향 조정했다.
금융연구원은 26일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불안과 금리 상승, 국제유가 상승 등을 반영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3%포인트 낮춘 4.8%를 제시했다.
소비자물가는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부문 압력 증가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으로 종전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높은 3.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0월 전망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5.1%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경연 허찬국 선임연구위원은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가 장기화하고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등 경제 여건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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