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임명했다. 이 당선자는 이와 함께 인수위 부위원장에 4선 의원인 김형오 전 선대위 일류국가비전위원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직 인수위 제도가 생긴 지난 1998년 이후 여성이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당선자는 이와 함께 당선자 비서실장에 임태희 후보 비서실장을, 당선자 대변인에 주호영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인수위 대변인에 이동관 전 선대위 공보특보를 각각 임명했다.
이 당선자는 이 위원장과의 협의를 거쳐 24명의 인수위원을 최종 확정하고 26일 이들 명단을 일괄 발표하고 인수위를 출범시킨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하고 "이 당선자는 이 위원장이 직선 대학 총장으로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여줘 화합 속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했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인수위 각 분과를 총괄할 기획조정분과 간사에는 박형준 의원이 유력하고, 정무분과 간사에는 정두언 의원이, 경제1분과위와 경제2분과위에는 최경환, 박재완 의원이 각각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에는 이주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기획 ▦정무 ▦외교통일안보 ▦행정 ▦경제1 ▦경제2 ▦사회교육문화등 7개 분과와 위원장 직속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로 구성된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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