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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자유치 작년보다 9.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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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자유치 작년보다 9.6배↑

입력
2007.12.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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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외자유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부천ㆍ안성 프로로지스 물류기지, 포천 레드우드그룹 에코디자인센터 등을 유치, MOU체결 기준 전년(8억8,000만달러) 보다 9.6배 늘어난 85억달러의 괄목할 만한 성과다.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먼저 조성한 뒤 유치한다는 전략이 효과를 본 것이다.

도는 외투기업 등을 위해 진입도로 23개소 36.8㎞를 건설 중이다. 지난해 경기도가 27억원을 들여 진입도로를 확장해 준 이천 ㈜지멘스오토모티브는 답례로 50배가 넘는 1,400억원을 H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또 8개 외투기업 전용공단과 수원 성남에 각각 외국인학교를 신설해 외투기업 직원들의 불편을 덜어줬고 최근 변호사, 세무사 100인 이상 보유한 로펌과 외투기업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공장부지, 주택, 학교, 관광 등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마켓도 조성하고 있다.

경기도투자유치센터 이학수 소장은 “목표 기업을 선정한 뒤 요구사항을 듣고 그에 걸맞은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다”면서 “기업과 직원들이 원하는 조건을 먼저 충족시켜 주고 부르는 ‘선투자 후유치’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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