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물리Ⅱ 11번 문항의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재채점 결과 물리Ⅱ를 선택한 수험생 1,016명의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오른 수험생은 52명이었다. 이에 따라 1등급 비율(5,32%)이 기존 5.06%보다 0.26%포인트 늘어 상위권 대학 자연계 학과 경쟁률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평가원은 이날 등급이 상향 된 수험생의 성적표를 각 시ㆍ도 교육청에 발송했으며, 해당 수험생은 26일 오전 학교나 교육청에서 받게 된다. 평가원은 이날부터 수험생이 홈페이지(www.kice.re.kr)에 이름과 수험표를 입력하면 등급 상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물리Ⅱ 등급 조정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 각 대학들이 2008학년도 정시모집 인원과 200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에 관계없이 물리Ⅱ 등급 상향 조정자가 커트라인 이상의 점수를 얻었을 경우 수시 2학기 추가 합격자로 선발하도록 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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