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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은 가고 춤이 온다/ 내년 온라인게임 대세는 댄스&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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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은 가고 춤이 온다/ 내년 온라인게임 대세는 댄스&음악

입력
2007.12.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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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온라인 게임 세상에는 ‘총싸움’ 대신 ‘춤바람’이 유행한다.’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시중 게임 업체들이 2008년 온라인 게임의 메인 테마를 ‘음악’으로 설정하고, 이 분야의 새 게임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게임 업계의 대세를 이루던 1인칭 슈팅게임(FPS)은 퇴조하고 ‘음악과 댄스’를 주제로 한 새로운 게임들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온라인 게임 시장에는 총성 대신 음악소리가 울려 퍼질 전망이다. 업체들은 다채로운 음원과 향상된 시스템, 색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댄스 게임들로 벌써부터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재 게임 업체들이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갔거나 공개ㆍ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 댄스 게임만도 10여종. 댄스 게임은 조작법이 간단해 초보자들이 즐기기 쉽고 다중역할분담게임(MMORPG) 등 다른 장르에 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어 매력적이다.

댄스게임의 열풍을 불러 일으킨 주인공은 예당온라인의 ‘오디션’. 이 게임은 여성층을 댄스게임이라는 생소한 분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 시장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00곡에 달하는 음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용자들이 따로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색다를 재미를 준다.

커플댄스를 즐길 수 있는 ‘러브파티 모드’와 커뮤니티 기능이 있는 ‘팸 시스템’ 등을 업데이트해 이용자들의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국내ㆍ외 시장에서 상용화 서비스 중인데 현재 매월 5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계의 대표주자인 엔씨소프트도 내년 신작으로 ‘러브비트’ 출시로 댄스 게임 열풍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게이머 간의 1:1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와 가상공간 속의 미니홈피 같은 ‘마이룸’ 등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

내년에 나오는 댄스게임 중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5개의 조작키 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원곡의 리듬과 관계없이 자신만의 리듬감을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온라인 게임 개발사인 크레이지다이아몬드가 개발해 엔씨소프트의 게임 포털 플레이엔씨를 통해 공개될 이 작품은 내년 상반기 중 비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음악을 소재로 다룬 히트 게임 상품 ‘오투잼’으로 잘 알려진 엠게임 역시 차기작으로 ‘팝스테이지’를 선보이며 2008년 인기몰이를 자신하고 있다.

초ㆍ중ㆍ고교생에서부터 20~30대층까지 좋아할 만한 깜찍한 캐릭터와 깔끔한 그래픽이 이용자들의 시선을 끈다.

팝스테이지는 현재 4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으며 현재 사전 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작품은 이효리 보아 등 대중 음악작업에 참여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오투잼을 히트 시켜 인기 작곡가로 떠오른 유찬모 프로듀서가 음악총감독을 맡았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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