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득점왕을 노리는 변연하(27ㆍ삼성생명)가 팀에 성탄 선물을 안겼다.
변연하는 24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V카드 2007~08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20점(3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쏟아 부으며 62-59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3연승의 삼성생명은 13승4패로 1위 신한은행(13승3패)과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2연승을 마감한 3위 금호생명은 9승8패가 됐다.
3쿼터까지 16점을 기록한 변연하는 56-57로 역전 당한 종료 2분30초 전 골밑슛으로 재역전을 이끈 뒤 60-58이던 54초 전에는 허윤정(18점 4리바운드)에게 깨끗한 어시스트 패스를 내줬다.
4년 만에 복귀한 ‘주부 선수’ 허윤정은 18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고, 포인트가드 이미선(7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은 292경기 만에 역대 7번째로 개인통산 1,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2쿼터 중반 이후 내내 3~5점차로 끌려가던 금호생명은 4쿼터 한때 역전에 성공했으나 막판 신정자(13점 12리바운드) 정미란(10점 3리바운드)이 자유투 4개 중 2개밖에 집어넣지 못한 게 뼈아팠다.
구리=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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