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리트항공 등 외국 항공사들이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700여명의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미리트항공과 카타르항공, 동방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외국 항공사들은 올해 450여명의 한국인 남녀 승무원을 뽑은 데 이어 내년에는 각 항공사마다 20명~50명씩 채용을 늘려 최소 600명에서 최대 700여명까지 신규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외국 항공사들이 한국인 승무원을 대거 채용하는 이유는 한국인 승무원 지망생의 자질이 수준급인데다 최근 항공수요 급증으로 우수한 승무원 인력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채용을 하는 항공사들은 주로 중동과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항공사들이다.
한국인 승무원 채용에 가장 공격적인 에미리트항공은 올해 100여명을 뽑은 데 이어 내년에는 최대 150여명까지 채용할 방침이다. 카타르항공은 올해 80여명에서 내년에 100여명, 동방항공은 올해 150명에서 내년 180여명, 싱가포르항공과 홍콩항공은 올해 30명에서 내년에 50여명을 각각 뽑을 계획이다.
또한 케세이패시픽항공, 드래곤에어, 홍콩항공 그리고 중국항공사들도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점으로 활발한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태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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