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서울 도심의 대표적 랜드마크 건물이었던 광화문 교보빌딩이 준공 24년만에 새롭게 리모델링된다.
대림산업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리모델링(조감도) 공사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총 사업비 1,28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리모델링은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 201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물 외관은 벽돌색 직사각형 모양의 다른 교보빌딩과의 통일성을 지키기 위해 현재 외형을 그대로 유지하되, 창호는 밝은 색깔로 교체해 개방감을 높이도록 했다. 또 창이 없이 벽으로 막힌 건물 좌우측(남북 방향)은 유리창으로 마감하는 ‘커튼월’ 방식으로 설계된다. 빌딩 뒤편의 교보문고 입구와 소공원, 주차장 일부 부지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지난 1984년 12월 지하 4층~지상 23층, 연면적 9만5,244㎡(2만8,800평)으로 준공된 교보생명빌딩에는 교보생명 본사와 교보문고, 호주ㆍ네덜란드 대사관 등 70여개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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