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가 그룹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올 1월 인수한 한일합섬을 흡수 합병한다.
동양메이저는 24일 이사회에서 한일합섬과 동양메이저산업을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동양메이저산업은 동양메이저가 한일합섬 인수를 위해 100% 출자해 출범시킨 계열사다. 합병비율은 동양메이저와 한일합섬이 1대 0.7주다. 합병기일은 내년 5월12일이며, 등기 예정일은 같은 달 14일이다.
동양메이저는 이번 합병을 통해 마산, 창원, 대구, 안성 등지에 한일합섬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에 따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동양그룹의 지주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동양메이저의 부채비율은 234%(9월말 현재)에서 150%대로 낮아지고 금융비용도 줄어드는 등 재무상태도 한층 건전해질 전망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