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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권불일년? 주식형 수익률 상위 10위권 모두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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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권불일년? 주식형 수익률 상위 10위권 모두 물갈이

입력
2007.12.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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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권불일년(權不一年: 권력이 일년도 못간다)?

수익률만큼 펀드 선택에 가장 긴요한 수치는 없다. 하지만 당장 수익률이 좋다고 덥석 물었다간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 10위권 펀드들이 1년만에 모두 물갈이 되는 등 해마다 펀드들의 성적이 둘쭉날쭉하기 때문이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 100억원을 넘는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 지난 18일 현재 연초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57.63%) 펀드였고, ‘삼성배당주장기주식종류형 1-C’(53.55%)와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52.80%) 펀드가 뒤를 이었다.

그 밖에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 ‘한국네비게이터주식 1classA’,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2’, ‘Tops Value주식C’,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주식 1’, ‘한국부자아빠성장주식증권W-1ClassA’ 등의 순이었다.

이들 펀드는 지난해 수익률 경쟁에서 ‘Tops Value주식C’와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주식 1’ 등 2개만 각각 16위, 23위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8개는 5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2006년에도 전년도에 톱 10에 들었던 펀드들이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상황은 비슷했다.

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과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5년 이후 출시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진미경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장은 “수익률 상위권 펀드가 매년 자리바꿈한다는 것은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현상”이라며 “내년에는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국내 주식형 펀드도 스타일별로 분산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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