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사장이 색소폰을 연주하고 임원들이 락 밴드 공연을 펼치고…’,
21일 LG필립스LCD의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는 ‘아듀 2007 樂 페스티벌’ 이라는 이색 종무식이 열렸다.
기존 회사들이 하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종무식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한껏 장기 자랑을 펼치고 흥겨운 공연이 펼쳐지는 한바탕 문화행사를 열린 것.
이 날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론 위라하디락사 사장을 비롯해 6명의 임원들로 구성된 락 밴드는 전문가 못 지 않은 드럼과 베이스, 신디사이저(건반), 기타 연수 등을 선보여 직원들을 열광시켰다. 권영수 사장도 무대에 올라 그간 갈고 닦은 색소폰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권 사장은 “어려웠던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극한 도전과 열정으로 턴어라운드(반전)와 대규모 수익성 창출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현하기 위해 경영진들이 솔선수범 하겠다는 의지로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고 공연 배경을 설명했다.
LG필립스LCD측은 이번 종무식을 계기로 더욱 신바람 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창조적이고 신선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 설 계획이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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