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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해맞이, 멀리 갈 것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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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해맞이, 멀리 갈 것 없겠네

입력
2007.12.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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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해돋이 명소에 가보셨나요? 새해 첫날 해맞이 장소로 바닷가를 떠올리지만 서울 공원과 산에도 환상적 일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많다. 자치구들도 새해 1월1일 아침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마포 상암동 하늘공원에서는 억새풀 위로 돋는 해를 볼 수 있다. 해가 뜨기 직전 오전7시 사물놀이패가 새벽 어둠을 가른 후 해가 떠오르면 큰 북을 치는 대북타고와 타악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른다는 아차산은 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이다. 광진구는 이날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차산 팔각정 주변에서 새해 소망을 담은 대형 중앙방패연과 무지개연 등을 띄운다. 대북타고와 구립어머니합창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곳곳에 따뜻한 건강차가 준비돼 있고,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코너가 있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는 지나가는 국철을 배경으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강북구는 북한산 대동문과 동장대 사이 해발 610m의 시단봉에서 1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례와 기원문을 낭독한다.

일출이 시작되는 순간 만세삼창과 만사형통의 기원을 담아 마음껏 소리를 지르는 시간도 갖는다. 또 소원성취를 바라는 연 날리기와 덕담을 적은 종이를 뽑는 행사도 열린다.

서초구는 청계산에서 해맞이 걷기대회 행사를 연다. 원터마을 녹지초소~원터약수터~깔딱고개~헬기장~굴다리 입구의 왕복 5㎞ 코스이다. 해뜨는 시간에 산 정상에 도착해 덕담을 나누며 새해소망을 기원한다. 소망풍선 2008개도 날린다. 원터마을 굴다리에서는 사랑의 음식장터도 열린다. 판매수익은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부한다.

송파구도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새해맞이 한마당을 연다. 새해덕담을 나누고 새해소망 쓰기 등이 열린다. 성북구도 고려대 뒷산 개운산에서 새해 희망엽서쓰기, 사물놀이 공연을 진행하며 양천구도 용왕산 용왕전에서 해맞이 축제를 벌인다.

강서구에도 해맞이 명소가 있다. 궁산 정상 및 소악루, 개화산 근린공원에선 방화대교와 한강, 하늘공원이 보이고 멀리는 남산과 북한산도 보인다.

조용히 새해 각오를 세우고 싶다면 한강도 좋은 장소다.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노들섬에서 청계산 왼쪽방향, 선유도에서 63빌딩 방향이 일출 명소로 꼽힌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새해 첫날 해는 오전7시47분에 뜬다고 예측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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