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변연하(27ㆍ삼성생명)가 생애 첫 득점왕 등극을 향한 가속페달을 밟았다. 변연하는 2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V카드 2007~08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전에서 단 26분만을 뛰고도 20점을 폭발하며 66-49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2위 삼성생명은 12승4패로 1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5승11패가 된 우리은행은 4위 국민은행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전날 정선민(신한은행)이 31점을 몰아 넣은 데 자극을 받은 듯 변연하는 1쿼터부터 무섭게 점수를 쌓아갔다. 1쿼터에서 8점으로 슛감을 조율한 변연하는 2쿼터에서도 7점을 추가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37-16,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경기 후 변연하는 “개인타이틀은 의식하지 않는다. 어차피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나야 하니까 정규리그 때부터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춘천=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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