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20일 제임스 신(James Shinn) 국방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를 공식 인준했다. 지난해 신설된 동아태차관보직은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국방부의 아시아 지역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프린스턴대 출신인 신 차관보는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 등에서 근무한 경력 외에 뉴욕 금융계와 실리콘밸리의 IT업계, 학계, 워싱턴의 외교가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신 차관보는 전임자인 리처드 롤리스 부차관과 달리 성격이 온화하고 업무 처리에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한미 군사관계 증진의 3대 과제로 ▦주한미군 재배치 완료 ▦2012년까지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 내 지지 제고를 꼽았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고태성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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