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19일 밤 당선 확정 직후 여의도 한나라당사를 방문, “국민 뜻에 따라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며 “분열된 우리 사회 화합과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국민들께서는 변함없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주셨고 저는 국민들의 위대한 힘을 발견했다”며 “저는 국민의 뜻을 잘 알고 있다. 국민들에게 매우 겸손한 자세로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낙선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주요 후보 5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한 뒤 “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주신 후보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분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국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2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 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 철학과 방향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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