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국내 최대규모의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또 100m 길이의 실내스키장도 조성된다.
16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일 원마운트 컨소시엄, 호주 오셔니스그룹과 각각 스포츠 몰과 아쿠아리움 건립에 관한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오셔니스그룹이 2만9,244㎡ 부지에 건립하는 킨텍스 아쿠아리움은 지상 3층 규모로 건축 연면적이 1만4,025㎡에 이르는 대형 수족관이다.
이 아쿠아리움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수족관인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비해 1.5배나 큰 규모로 사업자는 운영 실적과 관광 트렌드 등에 따라 사업 부지에 추가 테마수족관을 지을 계획이다.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4만8,793여㎡에 지하 2층, 지상 10층으로 건립되는 스포츠몰에는 100m 길이의 실내스키장과 테마마을 등이 조성되는 스노 돔이 들어선다. 또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볼링장, 워터파크 등도 마련된다.
시는 교통영향평가, 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8월 스포츠몰과 아쿠아리움을 착공, 2010∼2011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자가 30년간 임대 운영한 후 시에 기부채납 하는 이 사업에는 외자 2,000만달러를 포함, 총 1,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킨텍스 지원시설은 모두 8개 필지 27만여㎡로, 최근 착공한 킨텍스몰을 비롯, 차이나타운, 100층짜리 브로멕스(방송영상산업단지) 킨텍스타워, 호텔, 아쿠아리움, 스포츠몰, 상업시설Ⅱ 등이 들어선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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