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 더불어 삶 일깨워 준 사회봉사 활동 外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 더불어 삶 일깨워 준 사회봉사 활동 外

입력
2007.12.20 09:35
0 0

■ 더불어 삶 일깨워 준 사회봉사 활동

한 순간의 허황된 욕심으로 법을 어겨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9일간 봉사활동을 했다. 처음 봉사활동명령을 선고받았을 때는 불만도 많았고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기만을 바랐다. 서울동부보호관찰소에서 안내교육을 받고 복지관에 도착했다.

내가 맡은 일은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그들이 사는 방을 청소하며 목욕을 돕는 것 등이었다. 그런데 그 일을 하다 보니 지금까지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나와 내 가족만 위하고 이기적인 생활을 해온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나의 작은 도움으로 환하게 웃는 분들을 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

사회봉사명령이 끝나고 조그마한 학원을 열었는데 복지관에서 봉사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정기적으로 도와주리라 결심했다. 나만의 인생이 아닌 더불어 함께 사는 것, 이것이 내가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터득한 교훈이다.

<저작권자>

권승욱ㆍ서울 강동구 천호동

■ 남산 순환로 진입 안전하게

남산은 서울 도심의 좋은 휴식처다. 건강을 지키거나 기분 전환을 위해 아침에, 점심시간에 혹은 저녁때 순환로를 따라 걷거나 가볍게 달리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순환로 바닥을 고탄성 재료로 포장해 훌륭한 걷기, 조깅 코스가 됐다. 그러나 남산케이블카가 있는 곳에서는 순환로로 진입하기가 매우 위험하다.

순환로로 가려면 중간에 찻길을 건너야 하는데 가까운 곳에 횡단보도가 없어 무단으로 건너는 사람이 많다. 통행 차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만들어도 교통 흐름을 방해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남산 순환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를 하나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정용철ㆍ서울 중구 명동

■ 공연 취소 후도 세심한 배려를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을 예매했는데, 며칠 전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공연이 취소됐다는 휴대폰 문자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티켓예매를 담당한 예매처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어 몇자 적어본다.

나중에 안 일이었지만 취소된 공연은 며칠 뒤 다른 극장에서 이뤄졌다. 나는 그 내용을 언론 기사를 보고 알았다. 아울러 예술의전당 공연의 예매를 담당한 회사가 다른 극장에서 이뤄진 공연의 예매도 맡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렇다면 취소된 공연의 예매자들에게 다른 극장에서 같은 공연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공연 취소에 대해 예매처로부터 받은 것은 문자 한 통이 전부였다.

새 공연의 예매가 시작될 때마다 많은 이메일과 문자를 받은 것과 너무 대조적이다. 예매하기 전까지만 친절하고 취소된 공연에 대해서는 적절한 배려가 없는 것이 아쉽다.

<저작권자>

김형식ㆍ회사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