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최장수 브랜드 '쏘나타'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밀리언 셀러 반열에 올라선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는 1989년 미국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99만5,883대가 팔렸다.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되는 추이를 보면 연내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100만대를 일렬로 주차시키면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거리를 넘어선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96년 단종되기까지 114만대가 팔린 '엑셀'과, 11월 현재 122만대가 팔린 '엘란트라'에 이어 3번째 밀리언 셀러를 보유하게 됐다. 85년 미국에 엑셀을 처녀 수출한 현대차는 이들 3개 브랜드를 앞세워 올해 7월 전체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섰다.
쏘나타는 85년 1세대 첫 모델을 선보인 이래 최근 쏘나타 트랜스폼에 이르기까지 23년 동안 모두 9번의 변화를 거쳤다. 판매대수는 11월 현재 국내 231만대, 해외 181만대 등 모두 412만대에 달한다. 특히 2004년부터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선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 모델로 평가된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