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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올 계열사 증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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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올 계열사 증가 1위

입력
2007.12.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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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활발히 사업영역을 확장한 대기업은 SK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 초와 이달 3일 현재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 현황을 비교한 결과, SK그룹의 계열사 수가 55개에서 64개로 9개가 늘어나 계열사 증가 1위를 차지했다.

SK는 연초 엠파스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한 것을 비롯, SKC에어가스, SK에너지, SK네트웍스서비스를 설립했다.

최근 SK텔레콤에 인수된 하나로텔레콤은 노원좋은통신, 큐씨정보통신, 미라클정보통신 등을 설립하면서 계열사 수가 연초 대비 8개 늘면서 SK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잇단 인수합병(M&A)으로 급성장한 STX그룹과 KT, 코오롱, 동양, 대성 등 5개 그룹이 연초보다 계열사를 7개씩 늘려 뒤를 이었다. LS그룹은 국제상사를 인수하는 등 5개사가 늘었고, 포스코와 동부그룹은 4개씩 계열사가 증가했다.

반면 태광산업은 유선방송 업체들을 합병 등으로 조정하면서 계열사 수가 연초 50개에서 44개로 6개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4개, 동양화학과 철도공사는 2개가 각각 감소했다.

한편 지난 3일 현재 계열사 수는 CJ가 6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64개), 삼성(59개), GS(51개), 대성(46개), 롯데ㆍ태광산업(44개), 금호아시아나ㆍ한화(37개), 현대자동차(36개), 코오롱(34개), LGㆍ문화방송(33개) 등의 순이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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