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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선… 당신의 한표에 한국의 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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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선… 당신의 한표에 한국의 미래가…

입력
2007.1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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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 선거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국 1만 3,17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총 유권자 3,765만3,518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선의 개표는 이르면 오후 6시30분부터 전자개표기로 이뤄지며, 당선자 윤곽은 전체의 15% 정도가 개표 될 것으로 보이는 오후 9시를 전후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을 통해 야권의 보수 후보에 의한 10년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질 지, 아니면 진보적 성향의 현 여권이 재집권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18일 현재 판세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비교적 여유 있는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추격 중이다. 최근 불거진 ‘이명박 동영상’ 파문과 ‘이명박 특검법’의 국회 통과가 판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주요 후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뒤 최대 표밭인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대결을 펼쳤다.

이명박 후보는 회견에서 “이번에는 꼭 과반수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며 절대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일을 잘할 수 있는 안정적 기반을 만들어 달라”며 “당선되면 바로 분위기가 확 달라져 ‘이명박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검법에 대해 “열 번 백 번 수사하고 특검을 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특검은 미풍에 그치고 ‘이명박 효과’가 태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백범기념관에서 가진 회견에서 “민심이 뒤흔들리고 있다. 기적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막판 역전승을 다짐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 후보가 급락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좁아지고 있으며 격차가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며 “거짓말쟁이 하나를 못 이기느냐는 뜨거운 민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민주평화개혁진영의 대표로 출마하고 있음을 선언한다”며 “진실과 양심에 한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회창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우리 국민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함께 공동정부를 구성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것”이라며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범죄 피의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나라는 동서고금 어디에도 없다”며 “특검 대상자가 대통령이 되면 특검 정국이 시작되고 여야간 사생결단의 충돌이 이어져 나라는 통제불능상태가 될 것이 뻔하다. 그러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문국현 후보는 “대선과 총선에서 모두 승리해 무능ㆍ부패세력을 모두 청산하고 약자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번영이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민노당의 실패는 서민의 실패다. 민노당을 구해달라”고 호소했고,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부패한 수구정권의 탄생을 막는 길은 선거혁명을 통해 뒤집어 엎는 길 뿐”이라고 말했다.

이태희 기자 goodnew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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