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최근 5년 동안 산업생산성의 획기적인 증가로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탈바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시가 통계청 등의 산업지표를 분석한 결과, 산업생산성 분야에서 전국 6대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산업생산지수는 2001년 12월 94.6으로 6대 광역시 중 4위였으나 올해 10월 179.2로 1위를 달성했다. 산업생산지수는 광공업 생산량의 시간적 변화를 통계비례수(統計比例數)로 나타낸 지수로 모든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고 산업생산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 2위는 부산이 154.8이고 3위는 대전으로 143.3, 4위는 울산으로 139.1, 5위는 대구로 109.5, 6위는 인천으로 105.4 순이다.
산업생산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광업 및 제조업체 수와 종업원 증가율도 1위를 차지했다.
2001년 대비 2005년 제조업체 수는 1,623개에서 2,104개로 29.6%인 481개가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울산이 1,451개에서 1,625개로 174개 업체가 늘어 12.0% 증가율을 보였고 3위는 1,264개에서 1,331개로 5.3%가 증가한 대전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종사자 수는 2001년 4만9,563명에서 2005년 6만803명으로 1만1,240명이 늘어 22.7%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울산이 13만5,363명에서 14만1,726명으로 늘어 4.7% 증가했고 나머지 4개 광역시는 모두 감소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001년 13조7,610억원에서 2005년 17조8,530억원으로 30%가 성장해 울산(36.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광주의 생산성 향상은 제조업 수출증가로 이어져 올 연말 1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1년 30억9,500만달러로 -2.7%를 보였으나 2005년 71억8,900만달러, 2006년엔 91억4,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6%, 27.2%의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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