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시내 백화점 등에서 유통되는 닭고기 등 축산물 총 333건을 대상으로 항생물질 잔류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8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국내산 닭고기 137건과 오리고기 9건, 식용란 100건, 튀김닭 15건, 돼지고기와 쇠고기 72건 등 총 333건이며 대부분 잔류 항생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닭고기와 식용란 각 1건에서는 기준을 약간 초과하는 항균물질인 ‘엔로플록사신’이 검출됐다. 엔로플록사신은 가축의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합성항균제로, 식용란 1건에서 엔로플록사신 0.07㎎/㎏(기준 불검출)이 나왔으며, 닭고기는 6건에서 검출됐으나 이 가운데 5건은 기준치(0.1㎎/㎏) 이내였고 1건만 0.20㎎/㎏로 기준을 약간 초과했다.
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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