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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2차 연장 혈투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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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2차 연장 혈투끝 역전

입력
2007.12.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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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신선우 감독의 트레이드마크는 '토털 농구'다.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고 선수 전원이 골밑에서 포스트업을 펼치고, 때로는 전원이 외곽슈터로 변신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올시즌 박지현 이현민 박규현과 두 용병으로는 완벽한 '토털 농구'를 구사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신 감독이 추구하는 '절충형 토털 농구'의 중심에는 같은 포지션에서 신장과 파워의 우위를 점하는 정통 포워드 현주엽이 있다.

'매직 히포' 현주엽이 또 한번 높이 날았다. 현주엽은 16일 안양에서 열린 안양 KT&G와의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경기에서 1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2차 연장 접전 끝에 팀에 90-89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현주엽은 승부처였던 3,4쿼터에서만 9점을 집중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3승(10패)째를 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했던 KT&G 유도훈 감독은'스승' 신선우 감독의 벽을 넘지 못했다.

82-84로 뒤진 1차 연장 종료 직전 캘빈 워너(19점 13리바운드)의 덩크슛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LG는 2차 연장에서 내내 끌려갔다. 그러나 87-88로 뒤진 종료 1분52초 전에 터진 조상현의 역전 3점포를 잘 지켜 극적인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KT&G 주희정은 프로농구 통산 최초로 3,400어시스트(3,404개)의 금자탑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 삼성은 '돌아온 이상민'을 앞세워 전주 KCC를 88-79로 눌렀다. 지난달 25일 KT&G전에서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던 이상민은 21일 만의 복귀전에서 친정을 상대로 13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특급 용병' 테렌스 섀넌의 올시즌 1호 트리플 더블(2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대구 오리온스를 95-84로 대파했다. 울산 모비스는 부산 KTF를 80-77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안양=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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