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건설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구(分區) 명칭이 ‘판교구’로 사실상 결정됐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9월부터 최근까지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실시한 분당구 분구 타당성 및 행정구역 조정에 관한 용역결과 분당구를 동ㆍ서로 쪼개 서쪽에 판교구를 신설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성남시민과 판교입주예정자 2,445명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면접ㆍ전화)를 실시했으며 토지이용계획, 경제성, 문화.생활권, 교통ㆍ도로여건, 인구안배 등 10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평가를 추가 반영했다.
시는 앞으로 시의회 보고, 주민 설명회, 지명위원회 자문, 행정자치부 분구안 승인 등을 거쳐 분구계획을 확정해 판교신도시 입주시점인 내년 12월 판교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동서 분구가 확정되면 분당구 19개 동 가운데 정자ㆍ금곡ㆍ구미ㆍ판교ㆍ운중동 등 8개 동은 신설되는 판교구에 편입되며 분당ㆍ수내ㆍ서현ㆍ이매ㆍ야탑동 등 11개 동은 분당구에 남는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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