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에 외국 항공기의 무제한 취항이 가능해 진다.
건설교통부는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18일부터 무안공항에 취항하려는 모든 외국 항공사에 대해 운항횟수 제한을 없앤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 외국 항공기의 무제한 취항이 가능한 곳은 1998년 제주공항에 이어 무안공항이 두번째다.
이에 따라 무안공항을 이용하려는 외국 항공사는 항공협정을 맺지 않고도 여객과 화물을 무제한 수송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무안공항은 무안-상하이 노선만 운항하고 있으나 이번 조치로 이 달 말부터 타이베이(대만), 마닐라(필리핀), 마카오(중국), 방콕(태국), 후쿠오카(일본) 등 7개 도시에 주 15회가 추가 운행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무안공항의 자유화선언 효과를 분석한 뒤 다른 지방공항의 자유화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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