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맨유·아스널 라이벌 꺾고 'EPL 양강' 굳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맨유·아스널 라이벌 꺾고 'EPL 양강' 굳혀

입력
2007.12.20 09:35
0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이 라이벌을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양강 체제’를 굳건히 했다.

맨유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끝난 2007~08 EPL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었고, 아스널도 같은 날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첼시를 1-0으로 제압했다.

4만5,000여 홈팬의 성원을 등에 업은 리버풀은 압도적인 슈팅 수 차이(20-5)가 말해주듯 주도권을 틀어 쥐고 맨유를 거세게 몰아 붙였지만 전반 43분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만회에 실패하며 ‘맨유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지난 2004년 4월 1-0으로 승리한 후 정규리그에서 맨유를 상대로 1무6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리버풀이 맨유 징크스 극복에 실패한 반면 아스널은 3년10개월 만에 첼시전 무승 사슬을 끊으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2004년 2월 정규리그 승리(2-1) 후 첼시와 맞붙은 10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컵 대회 포함)에서 5무5패의 절대 열세를 보여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월 들어 벤치를 지키던 파브레가스는 19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전반 45분 코너킥 크로스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아스널의 에이스’ 임을 확인시켰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었던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는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아내며 친정팀을 울렸다.

이로써 아스널(12승4무1패ㆍ승점 40)은 맨유(12승3무2패ㆍ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렸고 3위로 제자리 걸음을 한 첼시(10승4무3패ㆍ승점 34)는 선두 그룹과 격차가 벌어지며 4위 맨체스터 시티(10승3무4패ㆍ승점 33)에 바짝 쫓기는 신세가 됐다. 레딩전 패배(1-3)에 이어 2연패 수렁에 빠진 리버풀(8승6무2패ㆍ승점 30)은 5위로 추락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