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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성과 있으면 승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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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성과 있으면 승진 있다'

입력
2007.1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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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전자 계열(관계)사들이 철저한 성과주의를 앞세운 신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19일 ㈜LG 경영관리팀장 남영우 부사장을 영입해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08년 1월 1일자로 사장 승진 1명과 부사장 승진 6명, 신규임원 32명 등 모두 39명의 승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LG 경영관리팀장을 지내면서 LG의 통신 및 서비스 계열사의 사업전략 분석 및 미래 성장엔진 발굴에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앞으로 동남아와 서남아를 포함하는 아시아지역사업본부장을 맡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매출 활성화를 담당하게 된다.

LG전자는 올해 1월 남 용 부회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된 이번 정기 인사에 대해 “철저히 성과주의에 입각해 이뤄졌으며, 성과와 능력이 탁월하고 사업전략 실현에 적합한 인재를 국적과 지역에 관계 없이 등용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특징은 전체 부사장 승진자 6명 중 절반인 3명이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돈줄)로 떠오른 휴대폰 부문(MC사업본부) 임원 출신이라는 점이다.

MC사업본부의 구매팀장 송대현 상무와 연구소장 곽우영 상무, 상품기획팀장 배원복 상무가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부사장 승진은 구매혁신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초콜릿폰과 샤인폰, 프라다폰 등 글로벌 히트 모델을 잇따라 내놓은 공로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나머지 부사장 승진자 3명 가운데 2명을 모두 MC사업본부에 투입, 휴대폰 부문의 맨파워를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최고 구매책임자(CPO) 자리를 신설, IBM에서 20년간 근무한 뒤 반도체 제조회사 프리스케일에서 CPO로 일했던 토머스 린튼을 CPO 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내년 1월 부임하는 그는 글로벌 구매 전략과 프로세스 정비 등을 맡게 된다. 또 인도 법인의 야쇼 버마와 러시아연구소의 발레리 체르넨코 등 현지 채용 외국인 2명을 임원으로 선임함으로써 국적을 불문하고 능력만 있으면 승진시킨다는 남 용 부회장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밖에 최고기술자문(CTA) 백우현 사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동했고, 현 CTO 이희국 사장은 실트론 대표이사를 맡는다.

LG이노텍 허영호 사장은 LG마이크론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LG전자는 해외조직 개편도 단행, 현재 북미 유럽 중국 3개 지역총괄과 6개 지역대표, 1개 부문으로 구성된 해외 사업조직을 8개 ‘지역사업본부’로 재편해 각 본부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했다.

한편 LG필립스LCD도 이날 LG전자 CFO 정호영 부사장을 전입 발령하는 등 200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 부사장은 LG필립스LCD의 신설 조직인 경영지원센터장을 맡게 된다.

◆ LG전자 <부사장> ▲법무팀장 권오준 ▲MC연구소장 곽우영 ▲디자인경영센터장 배원복 ▲중국 톈진법인장 송대현 ▲MC신사업개발팀장 이정준 ▲MC한국사업부장 조성하 <일반경영(상무급)> ▲권봉석 김명호 김상용 서동희 성준면 송광석 신경훈 윤부현 이국원 이기복 이상규 이시용 이연모 이주인 이철배 전광융 최장술 야쇼 버마 <연구경영(상무급> ▲김영수 박상희 박성진 서유석 최석권 발레리 체르넨코 <일반전문(상무급)> ▲김정중 노재표 차강희

<연구전문(상무급> ▲김재룡 이명렬 이현준 정대화 조병림

◆LG필립스LCD <부사장> ▲경영지원센터장 정호영 <상무> ▲모듈센터장 신상문 ▲구미품질담당 이득중 ▲IT기획관리담당 성덕기 ▲패널1,2공장장 박종욱 ▲심천법인장 송교영 ▲경영진단담당 황재성 ▲PDE담당 류중호 ▲노트북개발담당 박만효 ▲LTPS담당 하용민 ▲LED개발담당 강신호

◆LG이노텍 <상무> ▲박길상

◆LG마이크론 <상무> ▲김갑수 조인국

◆실트론 <부사장> ▲양한영 <상무> ▲洪英洛

◆HLDS <상무> ▲박성백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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