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동부건설, 동일하이빌 등 3개 유명 건설사가 용인지역 알짜 택지지구 중 하나로 꼽히는 신봉지구에서 연말 분양장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지역은 실수요자들의 청약 관심이 높은 데다 3개 건설사가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우며 자존심을 건 고급 주거단지 조성 경쟁에 나서고 있어 청약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주목된다.
신봉지구는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 사이에 끼인 요지여서, 앞으로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면서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난 8월 인근 용인 상현동에서 분양한 현대 힐스테이트는 1순위 평균 8대1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GS건설, 동부건설, 동일하이빌은 신봉지구에서 모두 2,99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별 공급 물량은 동일하이빌이 1,462가구로 가장 많고, 동부건설 1,238가구, GS건설 299가구 등이다. 신봉지구 총면적 54만6,227㎡에 들어서는 2,999가구 가운데 85㎡ 초과 중대형이 2,258가구로 75%에 달한다.
환경도 쾌적하다. 광교산이 감싸고 있어 단지에서 곧바로 산에 오를 수 있고 용적률도 200% 이하로 쾌적하다. 아파트 브랜드도 널리 알려진 것들이다. 정평천 남쪽에 위치한 2~4블록은 동일하이빌이 짓는다. 1-1, 5~6블록은 동부건설이, 1-2블록은 GS건설이 시공한다.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신봉지구 내에 초등학교 2곳, 중ㆍ고교 1곳이 세워진다. 또 수지고, 풍덕고, 신일초, 홍천초, 신리초, 홍천중, 성복중 등이 가깝다.
서울 접근성도 좋아진다. 분당~수서간, 분당~내곡간도로, 경부고속도로(판교 IC)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2009년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울 강남까지 20~30분이면 갈 수 있다. 또 2014년께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도로교통 체증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신봉지구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등기와 함께 바로 되팔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만 지역 우선 공급제를 적용 받기 때문에 청약 접수시 전체 분양 물량이 용인지역 주민에게 우선 공급되기 때문에 타 지역 거주자에게는 청약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단점은 있다.
■동부 센트레빌
동부건설은 1,238가구를 지어 이 가운데 2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용인신봉 센트레빌은 10~17층 21개 동으로 전체가 Y자 형태의 탑상형이다. 109~189㎡(33~57평)형으로 구성된다.
용인신봉 센트레빌은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 도회적 품격을 지닌 도심형 리조트단지로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 동을 타워형으로 배치하여 개방감을 확보하였으며 자연적 소재와 모던한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다. 광교산 남측에 신봉천이 위치한 배산임수형 입지도 자랑거리다.
단지 전체를 리조트 수준의 차원 높은 친환경 웰빙 주거단지로 설계해 고급스러운 아파트 외관 디자인과 자연과의 조화를 꾀했다.
단지 중앙에 3D 프라자를 설치, 입주민들을 위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한곳에 모았다. 3D프라자 주변에는 음이온이 발생하는 벽천, 데크층 상부에서 외부조망이 가능한 풍경마루 등을 만들어 쾌적성을 더했다.
특히 입주민들의 건강을 배려한 아이템이 눈에 띈다.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동선을 만들 계획이다.
호텔급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도 갖춘다. 문화시설로는 아트홀, 북갤러리, 멀티스테이션, 실버하우스, 파티룸,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입주는 2010년 5월 예정이다. 1577-0344
■동일 하이빌
동일하이빌은 신봉지구 2ㆍ3ㆍ4블록에서 매머드급 규모인 1,462가구를 선보인다. 11만4,373㎡ 부지에 111~206㎡(33~62평)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확장형 평면을 도입해 전용면적이 동일 평형대에 비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단지의 조경 컨셉트는 단아하면서도 품위가 느껴지는 ‘광교산 숲 속의 정원’을 구현한 것이 특징. 회사 관계자는 “광교산 자락에 들어서는 만큼 단지내 지형차를 이용해 다양한 주변 경관과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며 “이를 위해 각 동은 남쪽의 광교산을 향해 열린 형태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소형 평형이 없는 중대형 대단지로 구성돼 고급스러움도 한층 높였다. 34개동의 신봉 동일하이빌 단지에는 지상에 차가 없도록 설계된 것도 눈길을 끈다. 헬스클럽, GX룸(다용도 공간), 노래방, 소극장, 게임존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각 가구별로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내부 공간 구성도 효율적으로 설계했다. 현관에는 천연대리석 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각종 수납공간의 극대화를 통해 주부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다른 아파트보다 약 2배가량 넓은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031)712-0009
■GS건설
신봉동은 거대한 ‘GS자이타운’이 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내년 초 신봉지구에서 109~197㎡(33~59평)형 299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이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적지만 주변에 이미 입주해 있는 신봉자이 1ㆍ2차, LG빌리지 5차를 합칠 경우 4,500여가구 규모의 ‘자이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지역 내 단지 가운데 60% 이상을 GS건설이 시공해 ‘자이’ 브랜드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탑상형 4개동, 판상형 2개 동이 혼합돼 총 6개 동으로 지어진다. 주차 공간을 전면 지하화 했고, 주차 공간은 세대 당 2.2대로 넉넉한 편이다.
600㎡(180평) 규모의 주민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골프연습장과 헬스장 등의주민 편의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서울 강남역~분당선 정자역~동천지구~수지1ㆍ2지구~광교 신도시)이 2014년께 개통되면 강남권 진입도 훨씬 수월해 질 전망이다. 신봉지구내 초ㆍ중ㆍ고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단지와 가깝다.(02)728-1880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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