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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평범한 이웃이 열정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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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평범한 이웃이 열정으로 만든다

입력
2007.1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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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자발적 회원 7만여 명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 ‘노사모’가 탄생했다. 그 후 정치인 팬클럽 창단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이번 17대 대선에서는 창사랑, 문함대, MB연대, 정통들 등 수십 개의 팬클럽이 등장했다.

이른바 정치인 팬클럽 회원 15만 시대. 22일 오후 11시 45분 방송하는 ‘대선특집 올인’은 생계를 포기한 채 대통령 선거에 모든 것을 건 이 사람들, 순수한 열정 하나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창사랑’. 눈물을 흘리며 정계에서 물러났던 이회창을 다시 정치판에 올려놓은 것은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창사랑 회원들은 40~50대 중년층부터 70대 노년층까지 지긋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회창 후보의 대선 출마를 위해 삭발식과 컨테이너 노숙까지 불사했다.

정치인 팬클럽 회원 중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있는가 하면 남편과 아이들을 팽개치고 거리로 나선 아줌마들도 있다. 아줌마 부대는 이명박 후보 지지그룹 ‘MB연대’의 핵심이다. 이들은 대전 부산 제주도 등 전국 유세 현장을 찾아다니며 후보의 일정보다 늘 한발 앞서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이명박 후보와 악수 한 번이면 어떤 힘겨움도 사라진다는 그녀들. BBK 사건으로 찾아든 위기에 대해 1인 시위, 집회 등으로 맞섰던 그녀들을 만난다.

이 밖에도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 이상호씨가 정동영 후보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이유, 문국현 후보의 열혈 지지자 강철섭씨의 홍보전략 등 유세 현장에서 만난 지지자들의 모습을 통해 깨끗한 선거, 신나는 정치의 가능성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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