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금산분리 완화는 잊어라. 삼성 사건에서 보듯이 금융과 산업의 분리는 꼭 필요하다. 공약이라도 적절치 않은 정책은 철회하는 것이 용기다. 당국의 ‘금융감독발전 100대 로드맵’은 시도는 좋지만, 서비스할 대상을 금융회사로 보는 우를 범하고 있다. 투자자, 예금자 등 금융소비자를 위해 사고하고, 정책을 펴야 한다.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향후 5년은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 선진국으로 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를 위해 우선 각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하며,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 21세기 글로벌시대에 부응해 세일즈 대통령으로서 세계를 누비며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해줄 것을 기대한다.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현행 금융시스템은 약 10년 전에 만들어진 만큼 금융 글로벌화와 겸업화, 정보기술의 발달을 고려한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정책당국 및 학계,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협의체 운영을 제안한다. 검토 주제는 금산분리, 업무영역, 규제완화, 금융인재 육성 등이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가계와 기업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달라. 소비ㆍ투자가 활성화하려면 미래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확신이 절실하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 그러려면 ▦수도권 및 기업 규제 완화 ▦감세 ▦친기업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파이’를 키워달라. 이제는 위ㆍ아래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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