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제가 첫 시행되고 대학별 전형도 더욱 다양화 돼 원서접수기간 수험생들의 올바른 선택과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동점자 처리방법 유의하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등급 조합을 보면 언어와 수리 ‘나’ 외국어, 사회탐구 4개 영역의 최상위권 평균 등급이 1.3인 수험생은 3,6118명이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인문계 모집정원(2,336명)의 1.5배를 넘는 수치다. 상당수가 동점임에도 불합격의 아픔을 겪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대학별 동점차 처리 기준의 면밀한 파악이 필요하다..
■ 대학별 수능 등급표 철저 분석을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 등급을 점수로 환산해 반영한다. 동일한 등급 점수표를 모든 영역에 적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영역별로 차등 적용하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반드시 지원 대학의 수능 등급 점수표에 자신의 등급을 대입해 보고 지원해야 한다.
■ 대학별 수능 활용방법 살펴라
평균 등급은 1차적인 정보 역할 밖에 하지 못한다. 대학별로 반영영역과 영역별 가중치를 달리 적용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등급은 지원권 대학을 찾는 ‘간이 나침반’ 정도로 활용하고 지원대학의 수능 점수 계산 방법에 따른 유ㆍ불리를 확인해야 한다.
■ 유리한 반영영역과 비율 찾아라
주요 대학 대부분은 수능 4개 영역을 전형에 반영하지만 이화여대나 홍익대, 일부 의학계열은 ‘2+ 1’(2개 영역 필수, 1개 영역 선택)을 채택하기도 한다. 수능 일부영역 성적이 신통치 않아도 영역 조합을 통해 유리한 점수를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도 변수다. 탐구영역 반영과목수가 적을 경우 경쟁률이 높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가산점을 유의하라
숨어있는 가산점을 무시해도 안 된다. 대학 대부분의 국제학부나 외국어계열학부는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에 가산점을 준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가’ ‘나’와 사탐, 과탐을 동시에 반영하는 대학은 수리 ‘가’나 과탐에 가산점을 준다.
■ 수리ㆍ탐구 반영 방법 유의를
수리 ‘나’를 선택한 자연계 수험생은 수리 ‘가’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들에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한다. 특히 자연계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 교차지원 경향이 짙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돼 수리 ‘가’ ‘나’ 동시 반영 대학 지원시 주의가 필요하다.
■ 대학별 고사에 최선을
대학별 고사인 논술과 구술, 면접은 당락의 최대 변수다. 주요 대학은 논술을 주로 전형에 반영하며 비율은 10% 내외다.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 상위 등급간 점수를 5점 미만으로 책정한 것에 비해 논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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