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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지지도 이명박 '41.7%' 정동영 '16.6%' 이회창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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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지지도 이명박 '41.7%' 정동영 '16.6%' 이회창 '10.9%'

입력
2007.12.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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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에 앞서 공표가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12일)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단순 지지도와 판별분석 지지도에서 여전히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12일 하루동안 전국 19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41.7%의 지지율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16.6%)를 25.1%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0.9%로 하락세를 보였다.

판별 분석 지지도에서도 이명박 후보 45.3%, 정 후보 22.7%, 이회창 후보 15.5%로 1,2위 간 격차가 20% 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특히 이명박 후보는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ㆍ경북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회창 후보와 접전을 벌이던 충청권에서도 안정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후보 역시 호남 지지율이 60%를 넘어서 선거 막판 영ㆍ호남 표 결집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6일 조사(17.0%)에 비해 6.1% 포인트 하락하며 처음으로 정 후보에게 2위를 내주었다.

현 시점에서 이명박 후보, 정동영 후보, 이회창 후보, 권영길 후보가 4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명박 후보는 41.2%로 2위인 정 후보(25.1%)를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금의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73.4%에 달해 현재의 판세가 투표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선거일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73.4%로 나타나 6일 중앙선관위 조사(67%)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명박 후보 지지 이유에 대해선 지지자 중 59.8%가 ‘대통령이 되면 일을 잘 할 것 같아서’, 36.7%가 ‘정권교체를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6일과 11일 2차례 실시된 TV토론에 대해 57.6%가 직접 시청했으며, 정동영 후보(20.4%), 이명박 후보(16.8%), 문국현 후보(9.9%), 이회창 후보(7.5%), 권영길ㆍ이인제 후보(2.9%) 순으로 TV토론을 잘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응답률은 17.2%이다.

■ 판별 분석 지지도

단순 지지도 조사 결과 무응답층을 대상으로 성, 연령, 출신지역, 정당지지도, 투표 의사 등을 종합해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를 통계적 기법을 이용해 예측, 단순 지지도에 합산한 지지도. 후보별 실제 득표율에 가장 근접한 예상치로 볼 수 있다.

이태희기자 goodnew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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