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종수 사장이 올해 결혼한 직원들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갖는 등 스킨십 경영에 나섰다.
1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근 5차례에 걸쳐 사업본부별로 신혼부부 73쌍을 초청, 자신의 결혼 생활 노하우와 신혼생활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등 인생 선배로서 애정어린 충고를 전하는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 사장은 "건설업 특성상 빈번한 국내ㆍ외 출장 및 현지 파견 근무 등으로 결혼 생활에 불편함도 많겠지만, 서로 믿고 이해하며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등 회사가 성장한 것은 직원들의 노력과 가족들의 배려 덕분"이라며 "앞으로 가족들의 사랑과 노고에 보답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격려했다.
이 사장은 10월에도 해외현장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끈끈한 동료애와 애사심을 느끼도록 만드는 이 사장만의 감성경영 방법"이라고 전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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