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입시의 특징은 등급제 도입(수능, 학생부)과 대학별고사 실시 대학의 확대에 따른 전형 자료별 상대적 중요도 변화이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입시전략을 수립하는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입시전략을 수립하는데 기본원칙을 숙지해야 한다.
■ 객관적으로 성적 분석하고 인정해야
각 입시기관에서 분석해 발표하는 예상 등급분석은 기본적으로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분석이 적용된다. 자신의 현재 수준을 인정하고, 자신의 점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채점 원점수로 등급구분 원점수를 추정함에 있어 기관마다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몇 가지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성적이 발표된 이후 최적의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원 전략(지원 성향)을 결정해야 한다.
수험생 및 학부모들은 3번의 기회(가, 나, 다군 지원) 중 적어도 한 곳은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에 대한 ‘참’과 ‘거짓’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은 아니다. 등급만 주어지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 어떠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학생 개인마다 자신의 성적과 처한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전략이 달라지고,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합격 가능성도 달라진다.
▲입시군별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가’ 군과 ‘나’ 군은 모집인원이 정시 전체 모집 인원의 36.8%와 36.6%로 비슷하고, 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이 ‘가’ 군과 ‘나’ 군에 포진해 있다. 또한 대다수 수험생이 ‘가’, ‘나’ 군 중에서 안정 지원을 한다. 그러므로 논․구술고사 실시 여부, 분할모집, 모집인원 등 전형 방법의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합격 가능성의 예측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반면, ‘다’ 군은 모집 인원이 정시 전체 모집 인원의 26.6% 정도로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전체 경쟁률은 매우 높다.
■ 모집단위… 합격가능성 관계 이해해야
지원 가능성 검토에서 똑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해당 모집단위의 모집 인원에 따라 최종 합격자의 점수와 지원 가능 점수의 폭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A학과(정원 100명)와 B학과(정원 20명)의 배치점수가 386점(최종합격자 80% 컷)으로 동일하더라도, A학과는 배치 점수보다 낮은 383점으로도 합격할 수 있지만 B학과는 합격할 가능성이 낮다. 그만큼 모집 인원이 많은 학과는 모집 인원이 적은 학과보다 지원자의 점수 편차가 커서 합격자의 점수 편차도 커지게 된다.
김영일 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