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 부재자투표가 13,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부재자투표 대상은 부재자 신고를 한 81만755명 가운데 사망 23명, 허위신고 213명, 선거권 박탈 17명 등을 제외한 총 81만502명으로 전체 선거인 3,767만1천415명의 2.15%다.
일반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전국의 선관위 및 시ㆍ군ㆍ구청 사무실 등에 설치된 506개 부재자투표소 가운데 가까운 곳에서 투표하면 된다. 장애인 등 거소투표 대상자는 자택 등에서 기표한 뒤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1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송부하면 된다.
부재자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는 선거 당일 일반 투표소에 가더라도 투표할 수 없고, 일반 부재자투표 대상자가 거소투표 방식으로 투표하면 무효 처리된다.
이번 대선에서는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독도 거주자와 개성공단ㆍ금강산 체류자을 위해 해당 지역에 13일 하루 동안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다.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태안 지역의 피해복구 인력을 위해서도 홍익대 해양연수원에 이틀 간 부재자 투표소가 만들어진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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